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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유용한 생활팁

불쾌지수는 낮추고
산뜻미는 올리고

- Episode.53 -

  • 여름용 셔츠와 가벼운 소재를 활용한 시원한 여름 셔츠 스타일링 메인 이미지
  • 여름에 손이 가는 소재

    사계절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원단이 있는 반면, 유독 여름에 손이 가는 소재들이 있죠. 실키한 레이온과 자연스럽게 주름진 린넨이 보이면 여름이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처럼요. 특히 불쾌지수가 높아질 수 있는 날씨에는 체감 온도를 낮추고,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 옷을 입어야 기분이 좋거든요. 잦은 세탁에도 번거롭지 않도록 관리하기 편리한 인조 섬유인 화섬 소재를 자주 꺼내 입게 되죠.

  • 땀은 냄새와 자국을 남겨요

    어떤 옷이든 여름이기에 맞닥뜨리는 천적은 바로 땀. 누렇게 혹은 하얗게 자국을 남기는 것도 모자라 불쾌한 냄새까지 만들어내니까요. 옷에 남아버린 땀 냄새엔 백식초와 구연산이 좋은 해결법이에요. 본 세탁으로 들어가기 전에 구연산 1-2스푼을 희석해 담가주면 해결 가능. 얼룩은 어떤 부위인지에 따라 방법이 다양해요. 얼굴에 가까워 화장품과 땀이 함께 묻었을 경우엔 클렌징 폼으로 부분 세탁이 좋고요. 만약 하얀 옷에 찾아온 얼룩이라면 과탄산소다를 희석해 담가주세요.

  • 장마철 세탁 팁 3대장

    구연산과 식초로 아무리 땀 냄새를 잡아도, 건조가 잘못되면 쉰 냄새가 찾아오는 것은 숙명. 특히 장마철 건조는 세상 모든 자취러들에게 고난이죠. 집 습도가 올라가 잘 마르지 않는 것은 기본, 통풍이 안되면 꿉꿉한 냄새도 남거든요. 바람이 통하지 않는 빨래 바구니에 옷을 오랫동안 넣어두는 것은 지양해 주세요. 집에서 자연 건조할 때는 빨랫감을 지그재그로 배치해 바람이 잘 통하게 하는 것도 팁. 실내의 꿉꿉한 원인 물질을 줄이는데 특화된 세제도 있답니다.

불쾌지수는 낮추고 산뜻미는 올리고
시원한 소재의 캐릭터 잃지 않는 법

  1. 린넨 셔츠를 30도 미만의 물과 중성세제로 손세탁하고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며 다림질하는 여름 셔츠 관리 이미지
    1자연이 준 시원함, 린넨
    린넨은 마를 재료로 사용한 천연 소재예요. 통기성이 우수해 입기 편하지만, 생활 주름이 쉽게 잡혀 신경 쓰이기도 하죠. 자연 소재인 만큼 30도 미만의 물과 중성세제로 손세탁을 권장해요. 관건은 주름을 좌지우지하는 탈수, 건조와 다림질. 탈수는 가급적이면 하지 않는 것이 좋고요, 빛이 없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해 주세요. 다림질이 필요하다면, 원단 겉면에 바로 직접 하는 것은 참아주세요. 코팅된 듯한 어색한 질감이 찾아올지도. 천을 덧대거나 뒷면에서 밀어주는 것도 잊지 말기로 약속해요.
  2. 텐셀 셔츠를 세탁 후 자연 건조하고 저온 다림질로 다시 부드럽게 관리하는 여름 셔츠 관리 이미지
    2땀이 나도 금방 날아갈, 텐셀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를 활용해 만든 재생섬유 텐셀. 습윤강도가 크기 때문에 물세탁이 어렵지 않아 관리하기 편한 소재 중 하나입니다. 다만, 마찰이 심하게 일어나는 상황은 조심해 주세요. 섬유 구조가 일어나 표면의 색깔이 뿌옇게 변할 수 있답니다. 재생 섬유이기 때문에 건조기보단 자연 건조를 권장. 세탁 후에는 흡수성이 우수해 오히려 뻣뻣해질 수 있지만 저온의 다림질이면 다시 부드러워집니다.
  3. 시어서커 셔츠의 잔물결 표면을 유지하기 위해 스티머와 다리미로 뒷면에서 살살 정리하는 여름 셔츠 관리 이미지
    3바람이 통하는 길, 시어서커
    시어서커는 면, 폴리에스터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기능성 소재예요. 특유의 직조 방식으로 언덕이 이어지는 듯한 잔물결 표면이 특징.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시원하고, 생활 주름이 쉽게 생기지 않아 편리하기까지. 주의해야 할 것은 헹굼과 건조입니다. 세제 잔여물이 남거나 건조기를 사용하면 표면이 불규칙적으로 변형될 수 있어요. 셔츠 깃이 펴졌다면 보이지 않은 뒷면에서 낮은 온도와 세기로 다림질을 해주세요. 표면과 직접 닿는 다리미보단 스티머 사용을 권장해요.
Comment
여름이 되면 아무래도 다른 계절보다 세탁을 자주 해요. 그렇다 보니 출근할 때 다림질을 안 하고, 특별히 신경 써서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소재를 꺼내 입게 됩니다. 린넨, 텐셀 및 시어서커도 좋지만 워싱 코튼 소재를 자주 입습니다. 특히 바이오 워싱한 코튼 셔츠는 언제든 걸치기 좋죠. 빳빳하게 경직된 셔츠와 달리, 세탁을 하고 특별하게 관리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구김이 멋스러워요.
By 소재 디자이너 최지원

본 콘텐츠는 격주로 발행되는
‘Staaack’ 뉴스레터의 일부입니다.
‘옷 좀 입는 사람의 자기관리 루틴’을 주제로,
생활과 스타일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