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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리뷰

'감자해커'님의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후기

게이머라면 누구나 꿈꾸던
최강 화질 모니터

4K OLED 게이밍 모니터, 두두등장!
고요했던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24년도부터 지각변동이 있었으니, 바로 32형 4K OLED 모니터의 첫 등장입니다.
책상에서 사용하기에 적당한 크기로 수요가 많은 32형에 게이머라면 한번쯤 꿈꾸는 UHD 해상도를 탑재했기 때문에 저처럼 기다렸던 분들이 많으셨을 겁니다.

OLED 모니터의 특징은?

OLED 패널은 스마트폰이나 LG전자 TV에서 쉽게 접해보셨을 겁니다. LCD 대비 장점은
1. 뛰어난 화질 : 자체발광 픽셀로 색 재현성, 명암비, 암부표현이 넘사고
2. 빠른 응답속도 : 잔상과 응답 지연이 느껴지지 않는 응답속도 덕분에 게이밍 모니터에 어울리며,
3. 넓은 시야각 : 어느 각도에서 봐도 화질과 밝기 저하가 거의 없고
4. 얇은 두께와 베젤을 자랑합니다.

기존 게이밍 모니터의 한계를 허물은 모델이에요. 새로워진 LG 울트라기어 모니터의 디자인은 이전에 본 적 없는 프리미엄 및 미래지향적 느낌이 납니다.

하단 스탠드는 넓은 편. 상하좌우 조절 각도가 다른 모니터보다 넓어서 암을 따로 안 사도 될듯합니다. 색상은 검은색에 보라톤 1g을 넣은 느낌.
OLED답게 4면 모두 베젤이 굉장히 얇아 게임과 영상 감상 시 몰입감이 뛰어나요. 전면은 LG 로고조차 안 보입니다.

내부엔 냉각팬이 있지만, 귀를 가까이 대지 않는 이상 들리지 않는 점도 큰 메리트입니다.

적수가 없는 화질

긴말 필요 없이 화질의 정점입니다.
게이밍 모니터로 추천할 뿐 아니라, 저는 HDR10으로 OTT 영상 감상용으로도 너무나도 만족스러웠어요.

매트한 저반사 안티 글레어 패널을 채택하여 화질 저하는 최소화하면서, 조명 빛에도 컬러 표현력의 왜곡도 거의 없게 느껴집니다. 블랙 표현력에도 경쟁사 OLED 대비 훨씬 이점이 있어요.

조명을 안 켜고 사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안티글레어는 무조건 이득이라는 생각이에요. 게다가 로우 블루 라이트, 눈부심 없는, 플리커 프리 디스플레이 등 올레드 패널 UL 검증도 받았습니다.
기존 올레드 모니터의 단점으로 종종 언급됐던 텍스트 가독성? 깔끔하게 해결됐습니다.
LG 32GS95UE는 웹서핑, 개인 작업할 때도 선명하게 글자를 볼 수 있게 WOLED의 픽셀 레이아웃을 재배열했기 때문이죠.

게이밍 모니터이지만, 생산성 업무로도 추천입니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화질과 밝기 저하는 없는 급이며, 감탄만 나오는 1,500,000:1 명암비와 리얼 블랙 표현력. 단순히 HDR10 피크치 스펙만 높은 것이 아니라, DisplayHDR™ 트루블랙 400 인증 덕분에 어두운 화면에서도 정확한 디테일을 표현합니다.

설정에서 게이머 1, 2는 HDR10 모드로 최대 밝기가 높아지며, 그 외 모드는 암부 표현력이 뛰어난 DisplayHDR™ 트루블랙 400 F입니다.
밝은 불빛을 이 정도로 잘 표현하는 모니터를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올레드는 백라이트 없이 자체발광이라 LCD처럼 빛이 번져 보이는 블루밍 현상도 없습니다.

경쟁사 대비 LG의 W-OLED 장점, 바로 흰색 밝기가 더 높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기술을 이용하여 275nit(typ)까지 밝기도 올라갔지요.
번인 방지를 위해 화면이 약간씩 움직이는 미세 이동과 화면 보호기, 이미지 클리닝 기능도 맘에 듭니다.

스피커 안 사도 됨

LG 울트라기어 32GS95UE 프리미엄 라인에 내장 스피커라니? 음질이 좋지 못할 거라 생각해서 이해가 안 갔어요.
게다가 4K 240Hz와 FHD 480Hz 모드 전환을 네이티브 원클릭 버튼으로 구현했어요.
윈도우에서 수동으로 바꾸라고 했으면 불편했을 텐데 말이죠.
허투루 개발하지 않았다는 흔적이랄까요?

픽셀 사운드라고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필름 부품의 진동으로 사운드를 전면에 사용자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는 것이 진짜 신의 한 수 입니다. 최대 출력은 10W로 높진 않지만, LG 게이밍 스피커가 떠오르는 음질입니다.

게다가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저음보단 목소리 대역을 강조하고, 전면 패널 전체로 소리가 퍼진다는 특성을 잘 살려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완성했습니다.
3~4초 정도면 모드 전환이 됩니다. 듀얼모드 역시 VESA 인증을 받았더군요. 2가지 모드 모두 동일한 색상, HDR, 빠른 응답 속도 등을 지원해서 같은 사용자 경험을 만끽할 수 있었어요.

단순한 업, 다운 스케일 조정이 아닌듯합니다. 32형이지만, FHD 모드는 전체, 27형, 24형 크기 조절이 가능해요.

게이밍 모니터 추천으로 솔직후기

AOS 장르나 RTS에선 해상도가 높으면 컨트롤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프로게이머도 4K보단 FHD 해상도나 창모드로 게임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다양한 게임 장르를 모두 만족할 만한 게이밍모니터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32GS95UE는 2가지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장르'를 가리지 않아요.

FHD 480Hz까지 필요하나? 싶었는데, FPS에서 내가 쏜 총알과 상대방에 쏘는 총알이 눈에 보입니다.
게다가 144Hz 대비 그만큼 고 주사율이라 화면 잔상이 없는 급이라 더욱 몰입감 넘치는 게임을 즐길 수 있지요.
요즘엔 NVIDIA DLSS3나, 라데온 AFMF 같이 프레임 생성 기술 덕분에 고해상도, 고주사율을 활용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 폭도 넓어지기도 했습니다.

· 빠른 이동에도 화면 잔상과 번짐이 적은 것을 증명할 VESA ClearMR 13000 인증
· VESA 인증 어댑티브 싱크로 지연 속도를 줄였으며
·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AMD 프리미어 프리미엄 프로 지원은 기본입니다.

4K 240Hz는 광활한 맵을 돌아다니는 RPG, 액션 어드벤처, 비행, 레이싱 시뮬레이션 등에서 사용하기 좋으며 높은 해상도는 곧 몰입감이죠.
게임 그래픽 본연을 즐기는 샌드박스, 아트 게임 장르에서도 섬세한 표현력을 즐겼을 때 남다른 만족감이 있습니다.

결론

· 뛰어난 스펙 요소를 공식 외부 기관을 통해 검증받아 인증했다는 점
· 기존 올레드 모니터의 단점이었던 밝기, 가독성 등을 크게 개선했고
· 듀얼 모드가 기대 이상으로 하나처럼 전환된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음.
· 듀얼 모드로 게임 장르를 가리지 않고, HDR10 PEAK 1,300nit로 OTT 영상 용으로도 끝판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