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킹,
뭉클하는 순간
육아는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는 일이었다.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재우는 게 다인 하루가
어찌나 고단한지
집 안이 엉망진창이 되면
눈을 질끈 감을 수밖에 없었다.
반신반의하며 들인 로보킹은
가전이 아닌 동료가 되었다.
큰 노력 없이도
집 안이 깨끗해지는 건 물론,
무엇인가가 나를 도와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에 괜히 뭉클.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을 정도로
전쟁 같은 육아 속에서
나보다 부지런한 로보킹은
여유이자 위로가 되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