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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미식 #와인경험
당신의 와인 경험을 최대치로 이끌어내는 법
와인 애호가이자 평론가로서 와인을 경험한다는 것은
저 역시 많은 고민을 하는 부분입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와인을 마시는지가
굉장히 중요한 고려 요소인데요.
아내와 주방에서 가볍게 와인을 즐기는 저녁이 될 수도 있고,
홍콩에서 손님들과 함께 격식을 차린 저녁식사에 곁들이는 와인이 될 수도 있죠.
와인을 즐기는 순간에 맞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와인과 음식의 페어링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저는 와인을 함께 마시는 사람들, 시간대, 곁들이는 음식까지 전체적인 경험을 고려하는 편이에요.
제가 선호하는 방식은 테마에 맞춰
와인 테이스팅과 식사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보통은 최근에 높은 점수를 준 와인이나
새로 발견한 와인을 선택합니다.
얼마 전 홍콩의 제 식당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열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인 컬렉터 한 분을 모시고
저녁식사를 함께했을 때를 예시로 들어볼게요.
그 날은 그 분께 최고의 칠레산 피노누아, 아르헨티나 샤도네이를 선보일 수 있는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에라주리즈 피노 누아 아콩카과 코스타 2016과
차크라 샤도네이 파타고니아 2018을 오픈했죠.
이 분은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나 꼬슈뒤리와 같은
고가의 부르고뉴 와인을 주로 마시는 편인데
제가 소개한 와인을 경험하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마 두 남미 와인이 유명한 부르고뉴 와인메이커의 손에서 탄생한 덕분도 있을 것 같네요.
와인을 즐기는 훌륭한 순간이란 모든 손님들이
그날의 와인에 만족할 때입니다.
사실 저는 음식을 정하기 이전에 와인을 먼저 정합니다.
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남들보다
음식에 중점을 두지 않는 편인데요.
제 아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저희 부부는
복잡하고 매운 맛의 음식을 자주 즐기는 만큼
와인 페어링도 쉽지 않을 때가 있어요.
이런 종류의 음식에는 산뜻하고 상큼한 느낌의 레드나 화이트와인과의 궁합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알코올 도수가 살짝 낮거나 산도가 높은 편인
와인을 선택하고,
과일 향이 강해서 거의 달게 느껴지는
무겁거나 탄닌이 강한 와인은 피하려고 합니다.
풍미가 강한 음식과 페어링을 고려할 때
이 전략은 항상 유효하답니다.
포브스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 평론가 중 하나로 선정한 제임스 서클링은
LG SIGNATURE에서 출시된 와인셀러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