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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미식 #와인평론가
와인 여정을 시작하기에 가장 완벽한 방법
1981년에 와인평론가라는 직업을 갖게 되면서
와인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평생 와인을 수집했던 와인 애호가, 저희 아버지께서는
제가 평론가 생활을 시작할 때 1960년대 초반에 생산된
보리우 빈야드, 죠르쥬 드 라뚜르 프라이빗 리저브 까베르네 소비뇽 몇 병을 꺼내주셨습니다.
미국의 와인 전문지인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부에디터로 근무를 막 시작했을 즈음인데,
아파트 옷장 어두운 구석에 그 캘리포니아 레드 와인을
소중히 보관했어요.
당시엔 와인 셀러나 온도조절이 되는 와인 냉장고를 갖고 있지 않았지만 그때가 와인을 모으기 시작한 첫 순간입니다.
물론 지금도 계속해서 와인을 수집하고 있고, 홍콩, 미국, 이탈리아의 와인 셀러에 보관하고 있죠.
와인 수집이란 단순히 와인을 많이 보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많은 와인을 모으는 것이 수집이 될 수도 있지만,
와인 수집의 진정한 목표는 미래에 실제로 마시는 것이죠.
구입한 와인을 며칠 뒤에 마실 수도 있고, 수십 년 뒤에 마실 수도 있습니다. 와인을 투자 목적으로 구입하는 분들도 있고요.
제품을 잘 선택한다면 수익성이 좋은 투자법이기도 합니다만,
제 주된 목적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특별한 날을 기념할
특정 와인을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와인 수집의 또 다른 재미는 병 속에서 숙성되는
와인의 변화를 느껴보는 과정에 있습니다.
해를 거듭하며 달라지는 와인의 빈티지나 인식에 대해
나누는 이야기는 와인을 직접 마시는 것 만큼이나
흥미로워요. 와인 평론의 큰 즐거움 중 하나죠.
적절한 와인 보관의 필요성
와인을 잘 보관하는 것은 와인 수집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LG SIGNATURE 와인 셀러의 앰배서더로 선정되어
굉장히 기뻤습니다.
소중한 와인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 주는 LG의 디자인과
기술력은 단연 세계 최고 수준이고, 제품을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질 만큼 외관도 아름다워요.
다른 가정용 저장고와 마찬가지로 와인셀러도 최적의 조건에서 와인을 보관할 수 있도록 여러 변수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제가 가장 선호하는 환경은 온도는 15도에서 18도 사이로 일정하게, 습도는 약 68% 수준입니다.
핵심은, 온도와 습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하고,
만약 변동이 있더라도 변동폭이 크지 않아야 해요.
이탈리아에 있는 제 지하 와인 셀러에는
수천 병 가량의 와인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온도는 자연적으로 연중 12도에서 18도 사이,
습도는 65% 수준에서 유지되고 여름철 날이 더워지면
에어컨을 가동하기도 합니다.
와인 보관에 있어 고려할 또 다른 요소는 바로 빛입니다.
와인은 밝은 곳에 두면 좋지 않고,
특히 투명한 병에 든 와인은 보관 시 주의해야 합니다.
밝은 빛에 지속적으로 노출될수록 숙성의 속도가
과도하게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와인을 눕혀서 보관해야 코르크가 완전히 마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와인을 일렬로 눕혀서 보관하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죠.
이때 진동이 발생하지 않는
안정적인 장소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유럽에 있는 역사적인 와인 저장고들의 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재현하는 것이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백 년 동안 습하고 어두운 공간에 보관해 왔던
와인을 마침내 개봉하는 날,
정말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