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유용한 생활팁
감쪽 연구소
- Episode.42 -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어김없이 점심시간에 돌아온 감쪽연구소 라디오입니다. <오늘의 얼룩 상담>코너는 감쪽연구소 연구원님과 함께 고민을 타파해 보도록 할게요. 볼펜에, 커피에.. 얼룩 밸런스 게임이라도 해야겠는걸요? 하지만 얼룩도 룩이죠! 얼룩 걱정은 감쪽연구소에 맡겨주세요. 오늘도 사연 시작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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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 자국? 오히려 좋아?일리가 없죠!
서울 혜화동에서 아프리카청춘 님이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트렌드 못 잃는 트렌드남입니다. 얼마 전 큰맘 먹고 장만한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고 프레피룩을 진행시킨 바로 그날이었어요. 분명 수업을 열심히 들으면서 필기 중이었는데 잠시 감았다 떴더니… 볼펜이 향한 곳은 노트가 아니라 셔츠였다는 이야기. 무려 첫 개시였는데 근데 어쩌면 이것이 진정한 프레피룩? 오히려 좋아?일리가 없죠. 돌려줘. 마이 뉴 셔츠”
셔츠도 잃고 필기도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연구원님 혹시 이런 경우에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연구원: 교수님 목소리가 어지간히 달달했나 봐! 볼펜의 잉크는 기름성분이라 유기물을 녹이는 유기용매를 활용해야 해. 바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알코올성 액체. 집에 보통 있을 법한 아세톤이나 물파스도 효과가 있다고들 하지만,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순수 알코올에 가까운 액체야. 예를 들면 소독용 알코올 같은. 이 정도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 오염 부위가 이염되지 않도록 아래 꼭 수건을 받쳐주고 알코올을 적셔 톡톡 두드려 지워내면 돼. 잉크가 다양해서 그래도 남아있는 경우가 분명 있을 텐데, 그럴 땐 중성 세제를 직접 묻혀 칫솔질을 살살해주고, 물로 헹궈낸 뒤 본 세탁에 들어가면 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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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질에 발생한 모자 꼬질꼬질이슈
인천 구월동에서 3대500원 님이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오늘도 근애프터눈입니다! 일반인들은 거울 앞에서 옷을 입지만 저는 거울 앞에서 옷을 벗죠. 이런 제가 포기할 수 없는 딱 한 가지는 오운완을 완성해 주는 모자입니다. 그.런.데. 나날이 멋있어지는 제 몸과 반대로 저의 모자는 땀 범벅으로 어질어질해지는 중입니다. 프로틴 다음으로 소중한 제 모자의 생기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도 모자를 써야 능률이 올라가는 편이라 공감되네요. 그런데 땀은 피할 수 없으니 청결 유지 쉽지 않아요. 연구원님, 모자 생기를 되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구원: 동질감이 느껴지는군요. 땀에 젖은 모자는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는 점 나만 아는 건 아니겠지? 운동 후 샤워 안 할 사람은 없으니 샤워하면서 샴푸로 세탁해 주면 매일 깨끗하게 유지가 간단 가능. 물론, 부지런한 사람들을 위한 방법일 수도 있어. 찌든 땀 자국이 등장하기 전이라면 30도의 미온수에 중성 세제로 세탁해 줘. 슬프지만 세탁 후에도 땀 자국이 남아 있다면 눈물은 닦고, 클렌징 폼을 칫솔에 묻혀 오염 부위를 집중해서 솔질을 해봐. 만약 운동할 때 쓰고 싶지만 자주 세탁하기에 소중한 모자라면 캡가드를 모자에 붙이면 미연에 얼룩을 방지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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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바지 위로 커피 얼룩이 걸어 다닙니다
서울 삼성동에서 먼저들어가보겠습니다 님이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고인물 직장인입니다. 제가 출근할 때 챙기는 건 딱 세 가지. 아아와 텀블러, 칼퇴 할 용기. 레쓰고. 여느 때와 같이 카페에 들러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 문을 나서는 순간, 출근 전부터 팀장님에게 전화가 온 거예요. (하하하) 즐거운 통화를 마치고 밑을 봤는데, 왜 때문에 저의 꽁꽁 얼어붙은 흰 바지 위로 커피 얼룩이 걸어 다니게 된 거죠? 출근하고 커피를 흘리는 직장인이 분명 저뿐만이 아닐 텐데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이럴 땐 출근각이 아니라 퇴근각이죠. 연구원님, 밖에서도 커피 자국 쉽게 지워낼 수 있을까요?
연구원: 일하다 보면 커피를 흘리는 일은 나도 자주 겪는 편이지. 사무실에 아무것도 없고, 정말 나와 물티슈만 존재한다? 오락실에서 게임 한판 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얼룩을 두드려줘. 많이 두드리는 자가 얼룩을 지울 것이니. 방법을 좀 찾아볼 수 있는 환경이라면, 바지에 탄산수를 먹여봐. 커피 입자를 원단으로부터 분리하거든. 1차로 응급처치 후 얼룩이 좀 사라졌다면 중성 세제와 함께 일반 세탁행도 가능. 만약 자국이 심하게 남아 있다면 베이킹소다를 얼룩 면적에 직접 묻혀 10분간 방치 후 문지르며 손세탁으로 마무리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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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서 틴트가 흘러 내 눈물도 흘러
부산 남포동에서 카드값줘체리 님이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첫 빈티지는 너무 어.려.워 핫한 전포동 빈티지 숍에서 발견한 귀염 뽀짝 에코백으로 빈티지에 입문했어요. 얼마 안 있어 제 빈티지 인생에 비극이 찾아온 사건. 틴트 뚜껑을 덜 닫은 채로 그대로 에코백에 넣어버려 에코백이 타이다이 에디션이 된 사건이다. 찢어지는 제 마음과 저의 원앤온리 빈티지 에코백 좀 돌려주세요!”
타이다이백으로 변신한 에코백이라니… 연구원님 혹시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연구원: 타이다이백이라... 유행은 지났지만 좀 탐나는 걸? 화장품 얼룩은 원단에 따라 오염 해결의 정도가 다르지만, 첫 시도로 좋은 선택은 바로 화장품 클렌징 제품! 오염 면적 아래에 수건을 깔고 클렌징 오일을 거즈에 듬뿍 적셔줘. 그다음은? 손과 팔이 열일 할 차례지. 톡톡(x1000) 두드려줘. 착색력이 강한 틴트일수록 1차 처리 후에도 자국이 남아있을 거야. 그렇다면 주방 세제와 클렌징 오일을 1:1로 섞고, 얼룩을 문지르고 두드리며 제거해 줘. 혹시 기름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 얼룩이 자주 묻는 편이라면, 유성 얼룩 분리제를 구비해 보는 것은 어때?
본 콘텐츠는 격주로 발행되는
‘Staaack’ 뉴스레터의 일부입니다.
‘옷 좀 입는 사람의 자기관리 루틴’을 주제로,
생활과 스타일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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