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의 땀, 파데부터 제거!

모자 세탁은 이마와 정수리 부분이 중요한 것 같아요. 모자를 뒤집으면 바로 보이고 냄새도 나니까요.특히 화장을 하면 이마 쪽은 팩트나 파운데이션이 묻어나 더욱 더러워지는데요. 여기 때를 빼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미지근한 물과 샴푸로!

모자를 미지근한 물에 적시고 샴푸를 약간 묻혀 칫솔로 열심히 닦아줍니다. 많이 닦으면 천이 상할 것 같아서, 왕복 20번을 했더니 화장품이 어느 정도 빠진 것 같아요.

생각보다 금방 깨끗해진 것 같아서 여기서 그만할까 싶었지만, 우리 목표는 세탁기로 빠는 거니까 다음 단계로 갑니다.

세탁망에 넣어 '스피드워시' 코스로

세탁망에 넣어, 세탁기로 직행! 모자 한 개라서 '스피드워시' 코스를 선택했어요. 모자는 이마에서 정수리까지 넘어가는 부분의 빳빳함이 중요하죠. 그렇기 때문에 섬유 유연제는 패스했습니다.

사실 모자를 세탁기에 넣은 건 처음이라 에디터도 마음이 두근두근했습니다. 그래도 손세탁하면 탈수를 못하는 게 꿉꿉했던 지라 마음을 놓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결과는!!!

모양 잡아서 자연 건조!

우려했던 모자의 망가짐은 없었어요. 챙도 멀쩡하고, 정수리까지 딱딱함 정도도 괜찮았어요.

다음은 말리기. 열을 가하지 않고 자연 건조 해줬습니다. 말릴 때 모양을 잡아주는 게 좋다고 해서 매장처럼 모자 안쪽에 종이와 비닐을 구겨 넣어서 고정해 주었습니다.

그동안 모자를 손으로 빨 때는 탈수를 못하니 휘휘 흔들어서 물기를 털어내는 게 다였는데요. 세탁기로 탈수를 한 후라 물 때도 걱정되지 않고 마르는 시간도 빨랐습니다.

보유한 세탁기와 모자 원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손세탁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였어요. 다음 날 바로, 모자 쓰고 산책 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