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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유용한 생활팁

쓰던 모자도 당당하게 벗자

- Episode.03 -

  • 볼캡 제품 이미지
  • 태양을 피하고 싶어서

    볼캡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야구와 뗄 수 없는 관계에요. Baseball cap의 약자거든요. 1860년대 브루클린 엑셀시어스 야구 팀이 오늘날의 볼캡과 유사한 형태의 모자를 쓰면서 시작됐어요. 야외에서 열리는 야구 경기 특성상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면서도 작은 공을 볼 수 있도록 시야까지 확보하는 목적이었죠.

  • 7억짜리 볼캡의 정체

    2017년 세상에서 가장 비싼 야구 모자가 등장했어요.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메이저 리그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를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던 재키 로빈슨의 모자입니다. 최초의 흑인 프로야구 선수였던 그의 모자가 59만 달러로 약 7억 원에 달하는 경매가를 기록했는데요. 높은 가격의 이유는 바로 흑인 인권의 상징물이기 때문이죠. 인종차별주의 선수들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소재를 덧대어 두툼한 것이 특징이에요.

  • 캡 가문의 가계도

    패션 아이템으로 발전하면서 볼캡이라고 부르는 범위가 넓어지긴 했는데요, 캡덕후 저스틴 비버의 인스타만 보면 볼캡 가문 빠르게 파악 가능해요. 정석 볼캡은 뒤에 조절 장치 없이 머리에 푹 쓸 수 있어서 SML 사이즈로 나뉘고요, 뒤통수에 똑! 소리나는 똑딱이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면 스냅백입니다. 평평한 챙만 의미하는 줄 알았죠? 그 시절 효리 언니의 본더치 모자로 기억하는 트러커는 트럭 운전사들이 차 안에서도 시원하게 쓸 수 있도록 메시 소재로 만들었죠. 이름이 뭐가 중요하겠어요 나에게 잘 어울리면 그만!

  • 하늘 아래 같은 볼캡은 없으니까

    디자인과 용도에 따라 코튼, 나일론, 울, 가죽 등 다양하게 제작된 만큼 소재 파악이 관리의 첫걸음이에요. 물이 닿아도 괜찮은 나일론, 면 및 울 혼방의 원단이라면 30도의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샴푸도 가능) 풀어 부드럽게 손세탁 해보세요. 짙은 얼룩은 집중 공략이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청결은 유지할 수 있어요.

  • 복합성 피부는 까다로워

    사람의 피부도 복합성이라면 제품 갯수가 늘어나죠. 모자도 그래요..(아련) 요즘은 챙과 크라운의 소재를 달리해서 출시하는 제품이 많은데요, 그중 천연 소재가 들어갔다면 집에서 세탁은 금물 가죽은 사소한 오염에 한해서 클리너로 1차 처리를 해주세요. 코듀로이 등 털 같은 소재는 옷솔로 먼지만 털어줘도 좋아요. 이미 전반적으로 더러워졌다면 전문가행 태워주시고요. 아직 착용 전이라면 땀을 흡수하고 얼룩을 방지하는 캡가드 사용을 추천해요.

모자 관리 대책 위원회

  1. 볼캡 얼룩 제거 방법 안내 이미지
    1나는 얼룩진 건 딱 질색이니까
    모자랑 싸운 사람 손들어. 화장품(저요) 땀(저요). 이 두가지 얼룩을 방치하면 어디 가서 모자 벗기 민망한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파운데이션이 묻었다면 클렌징 폼을 묻혀 칫솔로 슬슬 닦아주세요. 다음으로 미온수에 샴푸를 풀어 머리카락과 피부의 유분까지 해결해주세요. 흰 모자와 황변의 콜라보는 오히려 쉬워요. 과탄산소다와 베이킹소다 1스푼씩 물에 풀어 샴푸와 함께 손세탁하면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2. 볼캡 색상 보존 방법 안내 이미지
    2집 나간 색은 돌아오지 않아요
    작은 크기의 포인트 액세서리는 색이 중요해요. 밋밋한 착장에 환기를 주려고 얹은 아이템인데, 색감 잃을 수 없죠. 기계 세탁을 한다면 세탁망에 넣고 이염 방지시트도 활용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컬러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잊지 말기. 검은색 모자는 두 가지 모두 필수입니다. 생활 팁으로 소금이나 맥주로 색 돌리는 방법도 흔히 보이는데요, 시도는 자유이지만 잔여물 제거까지 꼭 해주세요.
  3. 볼캡 건조 방법 안내 이미지
    3세탁의 끝은 건조 시간
    세탁 후 이리저리 꾸깃 해진 머리 부분, 쓰면서 모양 잡을 생각은 아니죠? 모든 옷이 그러하듯 모자도 건조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서 형태가 좌지우지됩니다. 수건을 돌돌 말아 모자에 넣어두는 것도 방법이지만, 바람이 충분히 통해 습기를 제대로 잡는 것도 중요해요. 변형방지 틀에 넣어서 말린다면 건조도 잡고 형태도 잡을 수 있죠! 푹 꺼진 모자를 억지로 피지 말고 틀을 사용해 볼캡 본연의 구조를 놓치지 마세요

본 콘텐츠는 격주로 발행되는
‘Staaack’ 뉴스레터의 일부입니다.
‘옷 좀 입는 사람의 자기관리 루틴’을 주제로,
생활과 스타일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