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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대상 : 남울산서비스지점 우승조 서비스엔지니어님
세상에는 어떤 영역이든 한 영역에서 일을 오랫동안 하시면서 기술을 갈고 닦은 분들이 계십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정보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전문가라 칭하는 사람들은 많아졌지만 모두가 같은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세월이 주는 연륜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가를 우리는 베테랑이라고 합니다.
가족이라고 해야 기껏 두 사람, 자주 돌리지 않아서 빨래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가정에 선물 같은 아기가 찾아오면서 세탁기가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 돌던 세탁기를 하루에 서너번도 돌렸습니다. 그 탓인지 몇 년 되지 않은 세탁기가 아프기 시작하여 첫 LG전자 서비스 기사님을 모셨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저도 LG 패밀리의 일원으로 엔지니어 출신인지라 차근차근 트러블슈팅을 하시는 과정을 지켜보았습니다. 제품의 문제라는 게 한 번에 해결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거든요. 그렇게 첫 번째 저희 집에 찾아오신 기사님과 한 달이 넘게 세탁기를 만져보았지만 잘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손을 봐도 며칠 후면 동일 증상이 반복되길 십수 번, 그렇게 다음 기사님, 또 다른 기사님을 모셨고 종국에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제품 수거 및 부분 환불 단계를 밟아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비 소식이 줄줄인데 아기 빨래는 어떻게 해야 할 지 걱정이 앞섰고, 그냥 고장난 대로 불편함을 감수하고 써야 하나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다 우승조 엔지니어님을 만났는데, 세탁기를 열어보는 모습을 보시고는 저희 어머니가 감탄하시더라구요. 이 사람은 진짜라고, 잘 고쳐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되묻길 고친 뒤에 아직 빨래 한 번도 안 돌려봤는데 어떻게 고쳐진 걸 아냐, 내일 또 고장날 수도 있다 했더니 어머니가 그러십니다. 이만큼 살다 보면 솜씨 좋은 사람은 보면 안다고, 역시 연륜 있는 사람은 다르다고 이번에는 확실하다고 기분 좋은 설레발을 치십니다.
기사님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