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초상 : 밤과 낮 A Portrait of the Tree : Night and Day
초프리미엄 복합문화공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청담쇼룸, 그곳에서 만나는 우리의 삶과 닮은 나무를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두 작가
목탄화의 거장, 이재삼
한국 대표 조각가, 이재효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청담쇼룸에는 한 그루의 나무를 형상화한 나무 계단이 곧게 뻗어 있습니다.
자연의 소재 중에서 나무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이유는 나무의 생애가 우리의 삶과 닮아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낮의 햇살을 받으며 자라난 나무는 밤의 추위를 녹이는 장작이 되어 타 들어갑니다. 우리 역시 낮의 햇살 속에서 활동하고 밤의 어둠 속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이번 ‘나무의 초상’ 전시는 우리의 삶과 닮은 나무를 소재로 작품을 만드는 두 작가를 소개합니다. 나무 특유의 물성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는 이재삼 작가와 이재효 작가입니다.
이재삼 작가는 까맣게 타버린 목탄으로 고요한 밤하늘의 달빛 아래 명상에 잠기게 하는 2차원 회화 작품을 만듭니다.
이재효 작가는 자연 그대로의 투박한 나무를 다듬어 따뜻한 아침 햇살처럼 부드러운 결의 3차원 조각 작품을 만듭니다.
밤과 낮에 따라 달라지는 나무의 초상을 바라보며 달빛처럼 고요한 명상과, 아침 햇살처럼 따뜻한 희망의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