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가나아트가 함께 다채로운 전시를 기획함으로써 예술의 일상화, 일상의 예술화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3월의 전시로는 스페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립 페이스(Grip face b. 1989)의 개인전 《분홍 달, 꿈꾸는 산책가》를 엽니다.
그립 페이스는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품을 통해 그의 휴식을 방해하는 환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작품들은 연속적인 서사를 담고 있을 뿐 아니라, 꿈에 대한 작가의 예술적이고 개념적인 탐구도 구현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꿈의 본질을 기호로 섬세하게 재현함으로써 현실에 대한 걱정과 고통, 두려움, 행동방식, 그리고 욕망을 작업 속에 숨기고자 합니다. 그에게 전시 공간은 안전한 장소이자 피난처로서 안정과 균형을 갈망하는 내면을 달래는 곳입니다.
방문하신 관람객들이 꿈속을 산책하듯 몽환적인 그립페이스의 작품 속으로 뛰어들고, 그와 함께 현실의 도피처로서 꿈의 유토피아를 경험하기를 기대합니다.
※ 일요일 & 공휴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