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LG 디지털 제품으로 완성한 신개념 전시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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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인사동에 문을 연 ‘박물관은 살아있다’는 국내 최초로 트릭아트를 도입한 놀이, 체험형 전시관이다. ‘박물관은 살아있다’엔 유독 LG 제품이 많습니다. - 박물관은 살아있다’ 박충훈 관장 - ‘박물관은 살아있다’ 내부 ‘박물관은 살아있다’ 메인 출입구 LG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티켓박스 가독성이 떨어지는 아날로그 보드와 달리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찾는 박물관은 때론 매표소의 긴 줄이 건물 밖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여름이나 추운 겨울엔 긴 대기시간으로 인한 관람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기 때문에 전시관 입장에선 발권시간을 줄이는 일이 큰 해결과제였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티켓박스를 설치한 것은 이 때문이다. 관람객이 티켓을 사기전에 알아야 할 정보는 사실 꽤 많다. 이용 컨텐츠, 연령, 할인가능여부에 따라 구입하는 티켓의 종류와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티켓박스의 직원이 이를 일일이 설명하고 응대하려면 발권시간이 그만큼 길어지는데, 디지털 사이니지의 경우 이런 세세한 정보를 한 화면에 모두 담아 관람객들에게 미리 고지 할 수 있다. 가독성이 떨어지는 아날로그 보드와 달리 디지털 사이니지의 경우 작은 폰트의 글씨도 멀리서 선명하게 잘 보이기 때문에, 뒤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미리 본인에게 맞는 티켓의 종류를 결정하고, 해당 할인카드 등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입장인원이 정해져 있는 컨텐츠의 경우 예약에 제한이 있는데, 이 또한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을 통해 예약가능 회차, 인원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발권 소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예약 후에도 입장까지의 대기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게 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LG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한 티켓박스 컨텐츠를 제작하여 USB에 담아 꽂기만 하면 LG 디지털 사이니지는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직접 작성한 컨텐츠를 USB에 담아 그대로 재생할 수 있다.
한 면에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이 한정적인 아날로그 보드와 달리, 사이니지는 화면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컨텐츠 양에 제한이 없다. 때문에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언어버전의 화면을 번갈아 가며 보여줄 수 도 있다. 컴퓨터 작업으로 손쉽게 내용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티켓가격이 변경되거나, 새로운 제휴입장권이 나왔을 때도 즉각적으로 변경내용을 반영할 수 있다. 일일이 수작업을 거쳐야 하는 아날로그 방식과 비교하면 물리적, 경제적으로 여러모로 이득이다. LG 천장형 에어컨이 설치된 박물관은 살아있다 전시장 내부 전경 4세대 인버터 압축기 2대를 동시에 제어해 전시장이 있는 건물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간당 30-40분씩 중앙냉난방 시스템이 가동된다. 이후 저녁시간과 주말의 경우 운행이 정지되기 때문에 박물관측은 추가로 개별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해 이를 보완하고 있다. 현재 전시관에 설치된 LG 천장형 에어컨 수는 28대. 이중 8대는 지난 여름에 추가 설치되었다.
사실, 이곳 전시관은 열손실이 큰, 냉난방에 취약한 구조를 가졌다. 지하 1, 2층에 위치한데다 천고가 높고 전시관 이동 동선에 각 층의 비상계단이 연결되어 있어, 문을 열 때마다 외부온도가 쉽게 유입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8대의 천장형 에어컨을 추가 설치한데는 이러한 원인이 한 몫했다. “중앙냉방과 개별냉방을 풀로 가동시키는데도 실내 내부온도가 38도까지 올라갔었어요. 관람객들 얼굴에 땀이 주르륵 흐를 정도였으니 컴플레인이 이만 저만 아니었죠. 그야말로 비상사태였어요. 고장도 아니고, 환기필터를 청소해봐도 해결이 나지 않아,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8대를 추가 설치했는데, 바로 다른 세상이 되더라고요.” 냉난방 성능이 그만큼 뛰어난 제품이기 때문이다. 설치된 MULTI V SUPER IV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의 신모델로, 4세대 인버터 압축기 2대를 동시에 제어해 성능 손실이 최소화되었을 뿐 아니라, 쾌속 냉난방이 가능해 즉각적인 온도변화를 볼 수 있다. 기존 실내기와 새로운 실내기가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 타사 제품과 달리, 기존에 설치된 실내기와 통신방식이 동일하기 때문에 추가 설치 후에도 상호 호환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에어컨 몇 대 추가하는 것만으로 실내온도가 확연히 달라지는 걸 보니, 그 성능이 얼마나 좋은지 실감이 되더라고요. 설치 후에도 기사님이 4-5시간 이상 머물며 온도변화를 체크해주는 걸 보고, 사후 관리 서비스면에서도 직원들이 입을 모아 칭찬을 했었어요.” LG 천장형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된 전시관의 옥상 전경 “프로젝터 조작도 쉬워, 누구라도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작동할 수가 있어요. 관람시간 내내 켜져 있지만, 전력 소모가 적어 경제적 부담도 덜합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전시관 출구 한 켠에는 관람을 먼저 끝내고 일행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대기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하얀 벽면엔 프로젝터를 통해 다양한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다. 박물관 전시내용과 제휴 기업에서 제공한 광고 영상들이다. 프로젝터를 통해 쏜 화면이지만, TV처럼 색감이 선명하다. 컬러 필터 3개를 사용한 LCD방식의 제품이기 때문이다. 명도의 차이가 넓어, 주변 환경이 밝은데도 화면이 또렷하다.
본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의 쌈지점에는 전시관 안에서 찍은 사진들을 즉석에서 인화할 수 있는 ‘포켓포토’부스도 마련되어 있다. PC와 선 연결 없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전송만 누르면 폴라로이드처럼 바로 인화해서 가져갈 수 있다. 사진보정은 물론, 메시지 입력까지 즉석에서 얼마든지 편집도 가능하다. “착시 미술을 이용한 재미있는 사진촬영을 하는 체험전시장인만큼, 고객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아이템이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찍은 사진을 바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 가족과 함께할 야외 나들이 장소가 마땅하지 않다면 다양한 재미가 숨어있는 트릭아트 체험전시관, ‘박물관은 살아있다’에서 새로운 방식의 전시경험을 누려보길 적극 추천한다. 스티커 타입의 인화지라 뒷면의 필름만 벗겨내면 원하는 곳에 얼마든지 부착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