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시민들에게 더 나은 쉼터를 제공할 기술력을 원했고 LG전자는 스마트한 기술력을 교통 분야에서 실제 적용할 공간이 필요했다. 서로의 니즈가 맞음을 확인한 후, 2019년 11월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업의 첫발을 디뎠다.
입장 시에는 발열체크와 함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한 뒤 입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체온 측정 카메라는 어른용과 어린이용으로 키 차이를 고려해 부착됐다.
이전까지 버스정류장은 버스 도착 예정 시간 및 기온과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며 온열의자 정도가 덧붙는 데 그쳤다. 반면 성동형 스마트 쉼터는 천장형 에어컨이 한여름에는 시원하게, 한겨울에는 따뜻하게 지켜준다. 여기에 내장된 공기청정키트와 UV 살균 기능이 실내에서도 항상 깨끗한 공기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휴대전화 충전용 콘센트 및 성동구 공공 와이파이(Wi-Fi)도 설치돼 있으니 기다리는 시간은 더욱 편리해진다. 또, 손소독제가 비치돼 위생과 안전까지 놓치지 않았다.
성동형 스마트 쉼터는 안전부스로도 활용돼 시민의 안전을 위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신변에 위협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1초의 지체도 없이 바로 112에 연결할 수 있다. 비상벨을 누르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이상징후를 감지해 상황을 즉각 판단하고 대처한다.
모든 기능의 제어와 통제는 LG전자의 BECON 솔루션을 통해 관제센터에서 이루어진다. 전 구역을 화상으로 확인하며 관리할 뿐만 아니라 냉난방기 온도조절과 전원설정까지 원격으로 가능하다. 교통상황 등 각종 정보와 상황 역시 BECON 솔루션이 실시간으로 대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