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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갑자기 티비가 고장난거 같았습니다.
소리는 나오는데 화면은 캄캄한 먹통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일요일 저녁이라 할 수 있는게 없어 그냥 자고 아침에 인터넷 접수를 하였습니다. 예약접수가 직관적이고 빠르게 처리될 수 있게 만들어 놔서 처음하는데도 쉽더군요. 오늘 접수하면 빨라도 내일이겠지 했는데 뜻밖에도 오늘 오전 시간이 비어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접수하였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고장 증상과 발생시점, 티비구입 시기등 아주 친절하고 자상한 목소리로 물으시더니 바로 출발 하시겠다 했습니다.
답답한 저의 심정을 헤아리셨는지 한시간이나 빨리 오셨습니다.
도착하셔서 너무나 정중하고 친절한 태도로 인사하고 집으로 들어 오셔서 티비를 확인하신다음, 예상 고장 내용과 예상 비용을 자세히 안내해 주시면서 동의하에 작업을 진행하시겠다고 하였습니다.
작업을 진행하시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저에게 하나하나 설명해 주시고 가끔 걸려오는 본인의 폰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오직 작업에만 몰두하시는데, 티비를 다루는 솜씨에서 숙련도가 남달랐습니다.
이런 분이라면 설령 티비수리가 안되듸라도 만족하겠다는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꼼꼼하고도 빠른 솜씨로 대화를 나누면서도 한치 흐트러짐없이 완벽히 작업을 해내시자 티비는 언제 그랬냐는듯 살아났습니다.
이것만도 감사한데 집에 있는 엘지 가전을 물으시고, 오래된 구형 세탁기까지 점검해 주시고 상태와 사용요령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서비스 결제시에도 감동이 밀려올만큼 감사한 처리를 해주셨고, 향후 발생할 고장상황까지 안내해 주시면서 명절 인사까지 미리 남기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이런 저런 일로 집에 각종 서비스 기사님이 드나드셨는데 단연 이번 오신 기사님이 최고입니다.
칭찬드리지 않을 수 없는 최고의 기사님,
서비스엔지니어 "마 현" 님
정말 칭찬드리고 감사합니다.